호주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대륙으로 우리나라 남북한의 총면적에 비하여 약 30배가 넘는 큰 나라이다. 호주 대학/대학원 유학편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호주는 영연방에 속하는 영국 문화 권에 속하는 나라이면서도 우리나라와는 오랜 정치적, 경제적 관계를 발전시켜 온 우방 국가이며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권에 속하는 나라이다.

호주에의 어학 연수는 1990년 이후 호주 정부에서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친 것을 바탕으로 급속히 발전하여 현재 매년 수 천 명 이상의 우리나라 학생들이 호주로 어학 연수를 떠나고 있으며 최근에 들어와서는 워킹홀러데이 협정 등에 힘입어 더욱 증가되는 추세에 있다.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한 관계로 우리나라와는 절기가 정반대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학생들은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호주에 가서 따뜻한 기후와 각종 야외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여름 방학 기간 중에는 호주의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를 맛볼 수 있다.

호주는 광대한 면적에 비해 인구 밀도가 낮아 조밀한 인구로부터 발생되는 긴장과 갈등이 적으며, 영국의 문화를 기초로 유럽과 미국, 그리고 아시아 각 국의 문화가 서로 평화롭게 어울려 공존하는 다문화적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우리나라 학생들은 비교적 이질감을 덜 가지고 편안하게 연수를 할 수 있다.

흔히들 호주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호주 영어의 발음을 신경쓰는데 호주 영어 학교에서 가르치는 영어는 지극히 표준적인 영어이며 따라서 영화 등에서 정하는 호주의 독특한 억양을 배우 게 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 호주 어학 연수의 그 밖의 특징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호주의 어학 연수 기관들은 모두가 교육의 내용과 수준에 대하여 정부의 엄격한 관리를 받고 있으며 따라서 호주의 어학 교육의 수준은 어느 나라 못지 않게 높다고 할 수있다.

2) 호주 어학 연수에 소요되는 학비와 생활비는 미국이나 영국 또는 캐나다 등과 비교하여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 유학생(동반자 포함)들에게는 주 20시간 아르바이트가 허용되므로 재정적 부담이 적은 편이다.

3) 호주는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또 문화 수준이 높으며 안전하고 안락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므로 어린 학생들이나 여학생들도 부담없이 어학 연수를 할 수 있다.

4) 호주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광활한 국토를 갖고 있으며 시드니(Sydney)와 멜버른(Mel-
bourne), 그리고 브리스번(Brisbane)과 퍼스(Perth) 등 국제적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대도시들이 산재하여 있고 그밖에 많은 도시들이 나름대로의 문화적, 자연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학생들은 지역선택에 있어서 많은 융통성을 갖게 된다.

5)호주에는 높은 학문 수준을 갖고 있는 대학교(대부분 국립으로 운영됨)와 직업(TAFE College) 들이 있으므로 학생들이 어학 연수를 마치고 이들 학교의 정규 과정에 진학하여 호주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학위나 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