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뉴질랜드는 이러한 면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뉴질랜드는 학문적으로는 인문 사회 과학과 자연 과학이 고르게 발달되어 있고, 사회적으로도 오래 전부터 의회 민주주의와 국민 복지 제도를 실천하여 왔으며, 문화 수준에 있어서도 여느 선진국에 못지 않게 발전된 국가이기도 하다.
특히 뉴질랜드는 교육 수준과 생활 환경이 안전하고 안락하며, 공해가 없고 자연 환경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학비가 저렴한 것 등의 장점으로 인하여 최근 중고등학교 과정의 유학이나 대학생들의 어학연수 대상국으로 선호되고 있다.

최근의 통계를 보면 뉴질랜드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의 수는 수천 명에 달한다.
또한 근래에 들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뉴질랜드 이민이 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와 뉴질랜드간의 인적, 물적 교류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편이다.
뉴질랜드는 단기 연수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뉴질랜드에 입국한 후의 유학 기간의 연장이나 학생 비자의 취득 역시 비교적 용이하게 되어 있는 등 유학 여건이 크게 향상되어 있다.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 달러에 대한 뉴질랜드 달러의 상대적 약세로 인하여 유학 비용에 있어서 영어권 국가들 중 가장 저렴하므로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많은 유리한 점을 가져다주고 있다.

뉴질랜드의 대학 교육 제도는 영국의 것과 매우 유사하며 따라서 뉴질랜드의 대학교(University)에의 유학에는 비교적 높은 수준의 어학 능력과 학업 능력이 요구된다.
그러나 뉴질랜드에는 산업 기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Polytechnic 또는 Institute of Technology 등이 많이 있어 쉽게 유학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들을 거쳐서 University에 입학할 수도 있으므로 각자의 조건과 처지에 맞추어 융통성 있게 유학을 추진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뉴질랜드는 교육과 사회, 문화 그리고 자연 환경 등에 있어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유학에 적합한 면을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유학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고려해보기를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