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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에 대한 대비
학문과 문화

유학의 뜻
요즈음 "유학"이라는 말이 평범한 사람들간에 자주 회자되기 때문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50년 전만 해도 이 용어가 희귀하여 유학이라고 하면 우선 "엘리트"가 연상되었고, 외국에서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다는 사실에 경의를 표했었다. 오늘날 과 같이 누구나 쉽게 유학의 기회에 접할 수 있는 시기에 있어서 우리는 유학이 뜻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그 실체를 파고 들어가서 이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유학의 뜻은 이론적 측면과 경험적 측면으로 구분할수 있는 바 후자의 측면에서 보면 우리가 이에 대한 대비를 위하여 접근해야 할 방안의 윤곽이 어느 정도 나타날 수 있다.

우선 유학이라고 하면 생활권이 변하는 것을 뜻한다.
각자가 익숙해졌던 생활환경을 떠나 낯선 생활권으로 진입한다.

이제까지 보지 못하던 새로운 진풍경을 보는 순간 각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어떠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비교시각의 형성의 기초가 된다. 비교시각은 내 것과 남의 것을 비교하여 자기 모순을 찾아 새로운 사고, 행동양식으로 변화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된다. 자기 모순을 인식하고 개선해 나가는 노력은 자기 자신의 객관화를 말하는 것이며 이것은 사고의 합리화를 촉진시킨다. 여기에서 비판의식이 발생한다. 이와 같이 유학은 자기 자신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부여해주는 이점을 갖고 있다. 이 비교시각의 형성 또는 객관화 과정을 문화·심리적 차원에서 다루어 보면 더욱 흥미있는 일의 전개과정을 엿볼 수 있다. 그동안 각자가 속했던 생활권에서는 친밀도(Familiarity)가 가치체계를 지배한다. 모든 일은 과거부터 진행되어 온 것이기에 익숙한 일의 흐름을 통해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MY CAR" 시대에 사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차를 운전할 때 속력을 즐긴다. 앞에 머뭇거리는 차가 있으면 경적을 울려 경고보다는 길을 비켜 달라는 무례한 요구를 한다.

그들은 앞서가는 차들이 길을 비켜 주리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또 대체로 이 기대가 들어 맞 는다. 허나 외국에서 그런 짓을 했다가는 예측 밖의 전연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우리 가 기대했던 것이 오지 않을 때 당황하게 되고 이것이 오래가면 충격과 좌절로 변한다. 이것 이 소위 문화충격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마음의 동요가 오고 자신감을 잃어간다. 그 중에서 도 가장 심각한 결과는 정체의 상실(Identity Crisis)이다.
그런데 정체의 상실은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가령 우리나라에 대한 홍보자료가 부족하여 외국동료들로부터 "한국이 어디에 있느냐?" "한국에도 독창적인 언어, 문화가 있느 냐?"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지 않느냐?" 등등의 질문을 받는 순간 우리나라, 더 나아가서 "나"라는 정체에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내가 이제까지 알았던 "우리나라"를 외국인이 전연 모른다든가 또는 내가 아는 것과 다른 각도에서 볼 때 자아관념에 심한 동요를 느낀다.

정체의 상실에 대한 또 하나의 원인으로 신분상 혼란(Status Inconsistency)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지체가 높았던 분이 외국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되었을 때 학급동료로부터 받는 대우는 그가 고국에서 받았던 대우와는 전연 다른 것이다. 어떤 예우를 기대했던 그는 잠시 평등개념을 잊었을 것이다. 기대와 다른 대우를 받을 때 그의 정체에 위기를 맞을 수 있 다. 정체의 위기란 자신이 분해되어 정형이 없다는 뜻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 과정이 오래 지속되면 성격에 변화가 온다. 통상 강한 호기심을 갖고 주위를 예사로 보지 않으며, 의사 소통이 가능한 자가 이 과정을 빨리 극복한다.
정체의 위기를 극복하면 회복기에 돌입한다. 회복기란 분해된 자신을 재결합하는 것을 말 하며, 이 재결합을 통하여 새로운 성격, 가치관, 시계 등을 형성한다. 회복기가 지나면 안정기에 들어오는데 이 단계에서는 외국에서의 유학생활에 지장이나 불편으로 느끼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이와 같이 유학생활이란 문화충격-정체의 위기-회복기-안정기의 단계를 거쳐 자신 을 합리화·객관화하는 과정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동료집단(Peer Group)이나 일 상으로 접촉하는 집단(Reference Group)을 갖게 되며 지식, 성격, 언어, 행동양식 등이 이들 집단과의 부단한 상호 작용을 통하여 형성되는 바 유학은 이 집단들이 이 질문화를 갖는 전연 다른 집단으로 전환시키므로 개인의 성장에 엄청난 영향을 준 다. 이 같은 인생의 전환점을 형성하는 유학에 우리는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유학의 보람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국내에 있어서는 맛볼 수 없는 특이한 경험에 서 유학의 이점을 찾아야 한다.

 
학문과 문화
유학에 있어서 각자의 전공분야의 지식획득이나 연구능력을 연마하는 것만이 능사 는 아니다. 학문연구와 문화적응이라는 두 갈래의 흐르는 물결을 타야 한다. 인간은 자기가 소속되어 있는 문화환경에 익숙해야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고 학문연구를 지원하는 필요조건을 형성한다. 우리는 새로운 문화의 이해와 수용을 통 하여 단계적으로 '세계화'되어 간다. 문화의 수용이나 적응에 실패하면 동료집단으 로부터 점차 고립되어 정서적 불안과 정체의 상실을 자초하게 된다. 동창회나 학교 행사 등 여러 모임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것은 동료집단을 읽어버리는 것이므로 이 는 성장의 정지를 뜻한다.

학문 자체도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다. 미국에서 많이 채택되고 있는 연구방법으로 경험적 접근방법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은 미국의 경험주의 중시 경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 허나 이 연구방법이 독일에서는 설득력을 잃고 있다. 독일에서는 철학적 깊이 와 논리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것 역시 독일 문화를 잘 반영해 주고 있다. 영국대학 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교수와 학생간의 개별대화를 강조하는 Tutoring이다. 따라서 박사학위과정에서 학점이수 과정은 볼 수 없고 그 대신 독립연구를 강조하고 있다. 초기 성장과정에서부터 독립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영국교육의 목 표가 잘 나타나 있다.

학문에서 우리는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할 수 있는데 하나는 지식체계이고 다른 하나 는 전달방법, 즉 교수방법이다. 지식체계는 학문분류방법과 직접관련이 있다. 미국 의 학문분류는 실질주의에 입각하여 세분화되어 가면서도 역으로 학문간의 경계를 배려하려는 움직임이 돋보인다. 여기에서 多重硏究 學制間硏究 등의 용어가 등장한다.

인문학은 우리의 관념을 담은 생활 자체이고, 사회과학은 인간이 만든 제도와 법 을 다루기 때문에 문화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어쩌면 이들이 문화 자체인지도 모 른다. 문화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고 있는 학문이 자연현상을 다루는 자연과학이다. 허나 자연과학 연구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다름 아닌 문화이다.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면 문명국가에서 느끼는 필요가 원시사회에서 느끼는 필 요와 같다고 볼 수 있겠는가? 원시사회는 문명의 이기를 그토록 크게 갈망하지는 않 을 것이다. 문명의 발전은 새로운 필요를 창출한다. 새로운 발명이 상품화되기 위해 서는 개발단계를 거치는데 이 단계에서 사회적 수요, 경제성, 협조성, 호응도, 국민 적 정서 등이 주요 변인으로 작용한다. 과학의 발전은 필요성, 연구, 개발 등의 여러 단계를 거치는데 매 단계마다 그 국가의 문명 수준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이루고 있다.

교수방법은 교수와 학생간의 관계인데 이것은 그 나라 문화에 의하여 특징지어진 다. 우리나라에서 교수는 지식의 寶庫로서 또는 全知者로서 학문전수에서 그에 대 한 의존도가 대단히 높다. 학생은 수동적 태도로 교수의 일방적 지도를 따라간다. 외 국에서는 교수역할은 제한적이고 수업의 사회자, 관리자 또는 매개자로서의 역할에 국한될 때가 많다. 지식의 전지자로서 우리들이 교수에게 거는 기대는 그들에게 무 거운 부담을 준다. 교수는 비단 전문적 능력뿐만 아니라 고매한 인격과 높은 도덕성 까지 갖추어야 한다는 은유적인 요구가 우리의 기대에 담겨 있다. 이러한 교수의 역 할 기대는 유교사상에서 유래된 듯하다. 교수역할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외국대학에 서 그대로 적용할 때 실망할 때가 많다. 외국 대학에서 흔히 활용되고 있는 open- ended discussion에서 제대로 해답을 받지 못하는 데 대한 불만이 대단하다. 이러한 문제는 문화와의 언계 속에서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면 그 유학생활은 실패로 막을 내릴 것이다.

 
유학에 대한 대비
앞에서 유학의 개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유학에 대비하여 우리가 해야할 일들이 어떤 것인지 해답의 단서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먼저 修身의 차원에서 해 야 할 일은 '자기인식'이다. 내가 누구인지 객관적으로 조명해 본 적은 한번도 없었 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 문화와 관련시켜 자기를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 는 우리 문화의 산물이다", "우리 문화는 보편성보다는 특수성이 많으므로 나 자신 도 특수성을 갖고 있는 개체이다", "나 자신이나 국가, 민족을 보는 나의 시각은 모 순, 선입관, 편견으로 가득 차 있다", "한국인으로서의 '나'라는 개체는 한국 문화라 는 색막으로 둘러싸여 있어 모든 사물을 이 막을 통하여 일정한 색깔을 갖고 본다." 따라서 우리 인간은 일정한 문화권에 속한 이상 사물이나 형상을 직관하지 못한다고 한다. 자기 인식을 달성하기 위하여는 자기를 둘러싼 이 색막을 벗어버리려는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유학생은 고국을 떠나 낯설은 이국 땅에 몸을 담게 된다. 여기에서 우리는 외국인 이 한국, 한국인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접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자기가 자신, 한 국 또는 한국인에 대하여 평소 생각했던 것이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제는 자신과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의견을 거울삼아 나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한 다. 평생 처음으로 외국인이 설정한 준거를 거울삼아 자기 자신을 비춰본다. 여기에 서 자신의 오류, 모순 등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민족성을 논할 때 긍정적인 면만을 보게 된다. 마찬가지로 우 리 민족의 국가관이나 역사관은 아전인수 식의 주관적 견해를 많이 내포하기 마련이 다. 허나 외국인이 한국인을 보는 시각은 긍정적인 면만을 보지는 않는다. 개인의 경 험에 따라 시각이 형성되므로 좋지 못한 경험을 했다면 이로 인하여 한국인을 긍정 적으로 볼 리가 없다. 자기 의견과 외국인 의견간의 차이를 인지하고 이를 합리적으 로 축소하려는 노력이 있을 때 자신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남의 의견에 따라 자신을 항상 되돌아보고 반추하는 과정을 필요로 한다. 이점에서 볼 때, 요즈음 사회적 논점이 되고 있는 조기유학의 적합성에 대한 해답을 부분적이나마 찾을 수 있다. 두 번째로 필요한 것이 '자기개방'이다. 민주사회에서 자기개방은 인간성장의 기 본 요소이다. 외국생활에서 자신을 폐쇄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금하는 극단적인 사항에서 앞에서 언급한 자기인식도 있을 수 없다. 언어소통이 자유롭지 못할 때 외 국인과의 접촉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 역시 자신을 고립화시켜 가는 과정으 로 볼 수 있다. 외국에서 다른 민족에 비하여 우리 한국인들의 응집력이 강하게 나타 난다. 응집력이 강할수록 타민족에 대한 배타성이 높아지고 자기방어를 위한 폐쇄성 이 나타난다.

한 나라에서 온 유학생수가 많으면 캠퍼스 내에서 무의식으로 하나의 섬(Enclave) 을 형성한다. 이 섬은 우리 학생들에게 정신적인 안식처가 된다. 이 안에 있으면 몸 은 이역 만리에 와 있건만 마음과 생활방식은 한국식을 벗어나지 못한다. 학생들은 이 섬을 좀처럼 떠나지 못한다. 설사 섬 밖으로 나들이라도 한다면 도서관, 강의실 및 실험실만 들르는 것이 고작이다. 이 돌 징검다리가 유도하는 곳만 가면 된다. 그 밖의 장소는 둘러볼 엄두도 내지 못한다. 이 같은 폐쇄성은 새로운 것의 수용을 차단 하고 동료 집단으로부터의 고립을 자초하기 마련이다. 외국문화에 대한 적응은 직 접 경험을 통하여 이루어지는데 고립상태는 직접 경험의 가능성을 감소 또는 소멸시 킨다.

셋째로 유학을 위하여는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은 부언할 필요도 없 다. 여기에서 의사소통이란 문화의 벽을 초월한 소통(Cross-Cultural Communication)을 말한다. 앞에서 문화의 의하여 형성된 색막을 논한 바 있다. 언 어의 의미도 이 색막이 부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가령 나 자신이 어떤 외국 인과 대화를 한다고 할 경우 내가 전달하는 언어의 의미는 나를 감싸고 있는 색막에 의하여 결정된다. 우리 문화 풍토에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찾게 된다. 허나 이 말이 외국인에게 전달될 때 받아들이는 외국인도 전달자의 의도대로 이 뜻을 받 아들일 수 있을까? 외국인도 자기 문화에 의하여 형성된 색막을 갖고 있는 바 이 색 막이 들어오는 말의 뜻을 자기 의미로 바꾸어 놓는다.

결과적으로 볼 때 말한 사람이 의도한 의미와 받는 사람이 이해하고 있는 의미간 에 큰 거리가 생기고, 이로 인하여 오해가 발생한다. 이와 같이 말하는 사람이 부여 한 의미는 외국인의 문화를 모른 채 자기 문화속에서 임의로 부여한 상징적인 것이 며 상대방이 실제로 받아들이는 뜻을 실질적인 의미라고 한다. 우리가 외국어를 습 득하는 과정에서는 상징적 의미와 실질적 의미를 구분하여 유학이라는 경험을 통하 여 실질적인 의미로 접근해야만 원만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위의 논리로 볼 때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은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다.

'유학'이라는 상징적인 단어가 주는 의미는 실로 복잡하고 중요하다. 유학은 문화· 심리학적 측면에서 볼 때 개인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된다. 유학의 긍정적인 면을 인식하고 좋은 경험을 체득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바 유학의 개념이나 다가올 경험을 이해하지 못하면 유학이 주는 값진 기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을 것이다. 유 학을 결정할 때에는 각기 처한 상황에서 유학이 가져올 수 있는 상대적 이점을 신중 히 고려해야 한다. 이제 각자는 그래프에 미래의 구도를 그려보아야 한다.

유학을 통하여 개인이 겪게 되는 경험 중 소중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주위를 보면 모두 값진 경험들이며 이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유학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 이다. 보다 진취적이고 적극성을 갖고 부여된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 를 위하여 우리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태도는 '자기인식', '자기개방'과 문화의 벽을 넘은 '의사 소통 능력'이다. 해외유학생들은 대양을 항해하는 '배'에 비유할 만 하다. 자기인식은 배의 균형을 유지하게 하는 중심력을, 자기개발은 부력을, 의사 소 통 능력은 추진력을 준다. 여기에다 학문적 목적이 가미되면 항해하는 방향감각을 준다.

앞으로 국제 간 의사 소통 능력이 국제사회에서 필수적인 자질이 될 것으로 전제한 다면 전문성에 대한 개념도 달라질 것이다. 세계를 무대로 할 때 새로운 지식은 마 치 화산과 같이 여기 저기에서 폭발하고 있다. 새로운 지식이 어디에서 생성되든 남 보다 새로운 것을 먼저 접할 수 있는 능력이 전문성으로 정의될 것이다. 이 정의로 미루어 볼 때 앞으로 문제시되는 것은 우리가 저장하고 있는 지식의 양이 아니라 새 로운 것과 접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다. 이러한 전문성을 어떻게 길러야 할 것인 가? 유학과 전문성 개발간의 관계도 깊이 고려해 보아야 한다.